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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Poem)

공대생이 쓰는 자작시 1편)물길

by PhillipHong97 2020. 4. 24.

물길

@Phillip_hong97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서서히 아래로 서서히

 

하루 또 하루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을 따라 흘러간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떼들을,

때론 바위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것들을 그저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본다.

 

하지만 부러움의 대상들도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올 것을 알기에

 

누구도 모르는 종착지를 향해

더욱 깊게, 더욱 넓게

물길을 만들어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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