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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investment)/주식투자(stock invest)

4년 동안 보유하던 애증의 종목 삼천리자전거를 정리하다.(024950,삼천리자전거 주가,삼천리자전거 주식,장기투자,자전거 관련 주식,장기투자)

by PhillipHong97 2021. 9. 2.

작성해둔 매매일지는 많지만 그에 비해 작성한 글은 배당투자를 하기 위해 슈피겐코리아에 투자했던 글이 전부였다. 매번 주식투자에 대한 글을 작성하였을 때는 수익은 발생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주식에 관한 글은 적는 것 같다. 여기서 눈치를 채신 분도 존재할 것 있다. 바로 오늘은 주식투자 경력에 있어서 가장 장시간을 가지고 있던 종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쉬움만 남은 배당주 투자.(슈피겐코리아)

처음 주식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주식 매매에 관한 피드백(필자가 매도까지 마친 종목에 대한) 주식 투자에 관한 카테고리를 만든 지 1년이 넘어왔지만 아직까지 스팩주 투자에 대한 글을 작성할

philliphong0724.tistory.com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스윙 투자와 단타를 이어오다가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주식 매매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하였다.(주 매매 스타일이 5일에서 2주 정도의 기간을 활용하는 스윙투자에서 6개월에서 2년 정도를 바라보는 투자법으로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 과정에서 선택하였던 종목이 바로 “삼천리자전거”이다.

이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존재하지 않았다. MB정권 때정권때 상승기에 있었던 종목이 2만원대를 형성하던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16년도 초에 다시 22,000원대까지 회복하면서 자전거 시장의 호황이 다시 반복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삼천리자전거를 선택하여 접근하였다. 종목을 선택하자 이에 맞는 엑시트 전략을 구상하였다.

2~3년 장기투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매년 상승 시점에서 15~20% 정도 도달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가지고 접근

상승하는 분기와 하락하는 분기가 존재하여 탈출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해마다 봄 시즌, 여름 시즌에는 일정 수준 이상 상승을 시켜주는 패턴으로 3년 정도 가지고 있으면 최소 3~4차례 정도 탈출 기회를 것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접근하였다.

2~3년으로 정한 이유

적자를 지속하던 기업들은 하락을 진행하다가 회사의 매출, 순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반등하며 우상향 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적자는 지속되지만 재무제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였고, 진입한 시점이 적자폭이 최대인 시점 즉 주가도 곧 바닥인 시점이어서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하였다.

15%~20%로 선정한 이유

일반적인 상황에서 보았을 때 일 년 동안 주식의 변동폭이 35%에서 40% 사이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주식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서 보았을 때 1년에 10프로 상승을 기대하고 2~3년을 보유 후 매도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 20프로라는 허황된 수치는 아니라는 점에서 15%~20%로 선정하였다. 다만 분할 매수를 하지 않을 시 하락한 시점에서의 수익률은 1년 예상 변동폭을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진입을 하는 과정은 투자 비율을 큰 단위로 나누면 3차례에 나누어 분산 투자하였다.(물론 소액으로 평단가를 낮출 생각을 가지고 몇 차례 더 투자한 경우도 존재하지만 평단가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3차례인 것 같다.)

2016년 삼천리자전거 처음 진입 시점에서의 차트

처음 진입 시점:2016년 7월~9월 진입/평단가 14,950

적자폭이 지속되던 시점이어서 주가가 하락을 하는 것을 지켜보다 매수하였던 시점이었다. 나름 여러가지 지표를 이용하여 판단하였던 것이었지만 "주가가 바닥이었다."라는 판단은 오판이었다.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손절을 할 시점도 놓치고 필자 스스로 어차피 장기적으로 볼 예정이었음으로 지속적으로 주식을 모으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삼천리자전거 2018년~2019년 말까지의 차트

두 번째 진입 시점:2018년도 가을/평단가 12,800

바닥이라고 판단하였던 주가는 여전히 지속되었고 호재성 뉴스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호재라고 부를 만한 소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돌파해준 모습을 보고 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었다. 5000~6000원대가 지속하다가 2020년 코로나 이슈로 인하여 역대급으로 증시가 저점을 찍은 순간 삼천리자전거의 주식 잔고를 바라보는 나의 심정은 화가 나는 수준을 지나친 해탈의 경지에 이뤘다.(물론 삼천리자전거뿐만이 아니라 한화시스템을 바라보는 심정도 해탈의 심정이었다. 주식의 선배들이 겪었던 IMF 위기처럼 코로나 사태는 10년 차에 접어든 필자에게도 혼란을 준 사건이었다.)

삼천리자전거 2019년 말부터~2021년 말까지의 차트

세 번째 진입 시점:20209월 말~2021122일까지/평단가 10,700

코로나 이슈로 인하여 삼천리자전거는 역대 최저점인 2,980원을 찍고 여느 경제위기와 마찬가지로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회복이 더디고 미래가 불투명한 산업인 자전거 시장에서 코로나 이슈는 이동수단으로써의 보여주는 수요와 아이들의 놀이 기구로서의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러한 수요는 재고량을 넉넉히 비축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불러내기 충분할 정도였다.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줄어든 적자폭을 코로나 사태가 일으킨 수요로 인하여 흑자 전환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하여 주식은 다른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한 낙폭을 무시하는 상승폭을 보여 주었다. 상승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25% 정도 조정을 받았는데 내년도에도 코로나가 지속되면 자전거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 같아서 1월 말 횡보구간에 추가 매수하였다.

삼천리자전거 메리츠 증권이 지속적으로 매도 하였던 모습

내년에도 코로나로 인한 자전거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맞듯이 또 한 번의 상승기에 들어섰다. 본래 목표가가 18,000원이었는데 17,300원 이상을 상승시켜주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자 60일선이 깨지는 시점에 대부분을 정리하였고 체결이 안된 것은 분기보고서로 인한 낙폭이 발생하였을 때 손절매하였다.(메리츠에서 100만 주를 던져서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왔었다.)

이번 투자로 얻은 것

삼천리자전거 장기투자 수익률

1.장기투자에 대한 경험

장기투자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었고 선호하지 않았던 매매 스타일이었지만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서 매매 스타일에 대한 경험은 매 순간의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2.약간의 수익

3.손절매의 중요성

4.익절은 항상 옳다.

5.본인이 생각하는 저점이 진짜 저점인 아닌 고점일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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